□ 본인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 그룹홈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박선희입니다.
27살, 살짝 늦은 나이에 영진전문대학에 입학하여 28살때인 2학년 초에 대구장애인복지관에 조기취업했구요. 지금은 벌써 서른살입니다.^^
□ 학창시절은 어떠했나요?
27살에 입학을 해서 제 또래의 친구가 없어서 동생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 장난끼 많고 수다스러운 언니고 누나였어요~ 동생들이랑 도서관도 같이 다니고, 놀러도 많이 다니고, 가끔씩 땡땡이도 치는~ 열심히 놀면서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는 학생 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닐 때 많이 힘들었습니다. 깐깐한 지도교수님과 타이트한 학교의 교육과정 등.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오늘날 이렇게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금도 옛 동기들과 지도교수님과 가끔 만나 호프 한잔씩 해요. 재미있었습니다.
□ 영진을 선택한 이유는?
사회복지과를 선택하고 학교 여기저기를 알아봤었는데요. 처음부터 영진을 우선으로 알아봤었어요. 취업률 좋기로 유명한 학교고 제 친구들 중에서도 영진전문대학 졸업생이 많아서 관심이 많이 갔었어요.
□ 현재 직장을 선택한 동기는?
저는 2학년 1학기때 저희 지도교수님께 지금 복지관을 추천받았는데요. 처음 교수님의 추천을 받았을 때 3박4일 정도를 고민한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저는 또래 친구들보다 나이가 있는 편이어서 먼저 경험을 해보고 앞서나가야 된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되었구요~ 그때 선택한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 현 직업에 대한 자부심은?
장애인복지 분야에 근무를 하다 보니 장애인분들은 저보다 못한게 아니라 조금 다르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사회복지사가 되기 전에는 알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 조금씩 알아가고 함께 소통하면서 조금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좋습니다^^
□ 앞으로의 포부와 꿈이 있다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진학을 하지 못하고 돈을 벌기 위해 취업할 때 대학을 진학하는 친구들이 많이 부러웠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경험들이 현재의 나를 더욱 성숙하게 한 밑거름이 된 것 같아요. 물론 꿈이야 많지요. 편입학 또는 대학원 진학 등. 그러나 공부를 더 하고 더 큰 직장으로 옮기고.. 이런 꿈은 아직 없어요.
지금 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그룹홈 친구들이 그룹홈을 독립해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현재 생활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월급도 많고요. 재미있고, 직장동료들, 특히 관장님의 배려와 배움 등. 행복합니다.
□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많은 경험을 해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저도 그냥 생각만하고 포기했었다면 이 글을 쓸 기회가 없었겠죠~^^ 봉사활동으로 여러 분야를 다니시면서 자신에게 맡는 분야를 찾아 보시구요~ 학교에서 지도교수님이 추천해 주시는 취업처가 생긴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경험해보시길 바라요^^ 그리고 성적관리도 잘하세요^^. 영진을 선택하세요. 다른 대학 졸업한 친구들과 얘기 해보면 영진은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들께서 많이 힘들게 하는 것은 맞아요. 과제도 많고, 현장 봉사활동 및 그룹활동도 많아 발품 및 머리 많이 팔아야 합니다. 하지만 취업은 확실히 챙겨줍니다. 저는 다시 선택한다 해도 영진을 선택합니다. 확실히. 후배 여러분의 행복과 현명한 선택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