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

  1. 입학정보
  2. 분야별 취업자 인터뷰

분야별 취업자 인터뷰


  • 배경민

    • 졸업년도 2020년
    • 출신학과 사회복지과
    • 취업기관 수성시니어클럽
  • 소개글

    • □ 본인 소개
      저는 18년도에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에 입학하여 20년 2월에 졸업했습니다. 19년도 12월 중순에 수성시니어클럽에 채용되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면접도 보기 전에 떨어졌던 경험이 있었기에 많이 긴장된 상태였는데, 박상용 교수님께서 연락으로 많은 조언과 따뜻한 격려를 해주신 덕에 마음이 안정되어 면접도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합격했을 당시 가족이 아닌 교수님께 먼저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정말 놀랍지만 얼떨떨하고 나 자신이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은데 취업을 해도 되나? 내가 정말 직장에 다닐 수 있는 걸까? 하며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가득했습니다. 합격을 하고 교수님과 가족들, 친구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좋아하는 것을 보며 정말 꿈 같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학창시절은 어떠했나요?
      항상 인사를 잘 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은 당연했고, 아는 사람이 눈에 보이면 먼저 인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교수님들이 저를 잘 기억해주시고 실제로도 학생회에 나가는 게 어떻겠냐고 연락 오시는 교수님들도 계셨습니다. 저를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돌이켜보면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같은 반 친구들과는 친했던 사람들이랑만 너무 친했고, 다른 반에는 모르는 사람들도 너무 많았어서 그게 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다같이 두루두루 지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뒤돌아 생각해보면 많은 어른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공부할 때, 학생이었던 시절이 가장 좋고 행복한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못해봤던 것들도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 영진을 선택한 이유는?
      아직까지 사람들이 전문대 재학 중이다, 혹은 졸업했다고 말했을 때에 달갑게 보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진전문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원하는 전공을 취업하였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세세하게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단순한 교육보다는 실제로 취업했을 때의 겪는 어려움이나 힘든 점들과, 실제로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자세하게 알고 싶었기에 영진전문대학교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현재 직장을 선택한 동기는?
      2학년 여름방학 때 실습 활동을 통해 시니어클럽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여러 시니어클럽을 알아보던 중 수성시니어클럽에서 신규 직원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수성시니어클럽 홈페이지에서 들어가서 어떤 사업들이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 또 이 기관에서 원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정보들을 보며 점점 수성시니어클럽에 끌리는듯한 느낌이 들어 입사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관에서는 우선적으로 컴퓨터를 잘 활용하여야 하고, 운전이 능숙할수록 업무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과 의사소통이 잘 되어야하고 어르신들과 대화를 할 때 그들과 라포 형성이 잘 되어야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어야 하고, 어르신들이 개인마다 말씀하시는 성향이 달라 상황에 따라 유도리 있게 대처를 잘 해야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선적으로 어르신들을 좋아한다면 대화를 자주 나눌 수 있어 이 직업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기관에서의 경험으로 나중에는 어르신들에게 친 손녀 같은 그런 가족같은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 현 직업에 대한 자부심은?
      어르신들과 통화상으로, 혹은 대면으로 대화를 할 때 많이 힘든 적도 있지만 반대로 힘을 얻어가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어르신들이 전화가 오셔서 받아보면 “요즘 별 일 없죠? 잘 지내고 계시죠?” 하며 반갑게 안부를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공지 사항등을 전달할 때에도 “항상 힘써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늘 감사합니다. 몸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하며 따뜻한 말씀을 건네주시는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그런 분들과 통화를 끝내고 나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따뜻해져 하루종일 그 좋았던 말들만 기억이 납니다. 이곳에서 근무를 하며 느낀 것은 다정하고 따뜻하신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과 그런 어르신들과 소중한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참 어린 저에게 선생님, 하며 존댓말을 써주시는 어르신들에게 매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 앞으로의 포부와 꿈이 있다면?
      첫 직장의 경험을 통해서 실패를 하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굳건하게 일어날 수 있는 능력을 얻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가족같은 사회복지사가 되어 클라이언트들이 저에게 사소한 얘기를 나눌 수 있을만큼 친밀하고 좋은 관계로 지내고 싶습니다. 저 한 명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혹시나 본인이 취업을 못 할 거 같고, 아직 자신이 취업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너무 크게 상심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합격 소식을 접한 이후에 제 자신이 기관에 적합한 사람인지,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루도 빠짐없이 했었습니다. 이 세상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고, 모든 사람들이 실수와 경험을 통해서 그곳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그 어떠한 것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항상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나 자신을 믿으세요. 한 번뿐인 대학 생활도 원없이 즐기면 좋겠습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나중에는 그리워도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일 테니 있는 그 순간들을 매일 소중하고 뜻깊게 보내면 좋겠습니다.